기생충 감염과 구충제 복용 방법

 

건강한 삶을 위한 정보, 오늘은 잊기 쉽지만 중요한 '구충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기생충 감염은 생각보다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으며, 적절한 구충제 복용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기생충 감염의 원인부터 올바른 구충제 복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왜 구충제를 먹어야 할까요?

기생충은 사람의 몸속에 기생하며 영양분을 가로채고, 심각한 경우 장기 손상이나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위생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신선하지 않은 음식 섭취, 오염된 물, 반려동물과의 접촉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은 존재합니다.

특히 날것이나 덜 익힌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야외 활동 증가, 반려동물 양육 등으로 인해 우리 몸에 기생충이 자리 잡을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은 잠재적인 기생충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효과적인 예방책이 됩니다.

구충제의 종류와 특징: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구충제는 주로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 성분으로 나뉩니다. 이 두 성분은 우리 몸의 혈중 포도당 농도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기생충의 포도당 흡수를 방해하여 기생충을 죽이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두 성분 모두 회충, 요충, 편충, 십이지장충 등에 효과적입니다.

두 성분 간의 주요 차이점은 복용 연령과 용량입니다.

• 알벤다졸: 24개월 이상 복용 가능하며, 요충의 경우 1일 1회 400mg 복용 후 7일 뒤 한 번 더 400mg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등의 감염에는 400mg 단회 복용이 일반적입니다.
• 플루벤다졸: 12개월 이상부터 성인 및 소아 구분 없이 500mg을 단회 복용합니다. 약의 형태가 씹어 먹거나 물에 타서 복용하는 형태로 나와 있어 어린아이들이 복용하기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두 성분 모두 기생충을 죽이는 효과는 비슷하지만, 특정 기생충 종류에 따라 권장 복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제품 설명서를 꼭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충제, 언제 어떻게 먹어야 가장 효과적일까요?

1. 복용 시기

구충제는 1년에 1~2회, 계절이 바뀌는 봄과 가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는 기생충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와 맞물려 있어 더욱 효과적인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구충제는 기생충의 알까지 모두 박멸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약 복용 후 일정 기간(보통 7일) 뒤 재복용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구충제마다 다르므로 반드시 복용법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기생충은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감염되어도 함께 생활하는 다른 가족들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온 가족이 함께 구충제를 복용하여 재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복용 방법

구충제는 장에 음식물이 없고 기생충 활동도 뜸한 잠들기 1시간 전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필요시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도 있으니, 복용 시간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아이가 약을 잘 먹지 않는다면, 약국에 문의하여 물에 타 먹거나 씹어 먹는 형태의 구충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복용 시 주의사항

• 임산부 및 2세 미만 영아: 알벤다졸은 24개월 미만, 플루벤다졸은 12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 특정 질환자: 간 질환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다른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부작용: 드물게 복통, 설사, 두통 등의 가벼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이런 경우엔 일반 구충제만으로는 부족해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구충제는 요충, 회충, 편충, 십이지장충 등 특정 기생충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민물회, 육회, 덜 익힌 해산물 등을 섭취하여 감염될 수 있는 조충류(예: 간흡충, 폐흡충)나 흡충류 기생충에는 일반 구충제가 효과가 없습니다 .

만약 날것의 육류나 해산물을 섭취한 후 기생충 감염이 의심되거나, 물놀이 등을 통해 감염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정밀 검사를 통해 기생충의 종류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처방 약으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건강 관리에 있어서 사소해 보이는 부분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특히 기생충 감염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알아차리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 청결한 위생 관리로 우리 몸을 스스로 지켜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은 아는 만큼 지킬 수 있으니, 오늘 내용을 잘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